목소리, 보컬 녹음에 좋은 인터페이스 추천 자료가 있어

다스베이더님의 블로그의 글을 발췌 했습니다.

 

 

나는 성우다. 비록 프로 데뷰를 하지 못한 아마추어 성우이지만, 이것을 빼놓고 나를 소개할 수는 없다. 

그만큼 애착이 가고 나를 설명하는 직업이다. 지금은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놓고 싶지 않은 일이지

 

직장인으로 돌아오는 것을 결심 했을때 성우 경력을 유지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그때 선택한 것이 홈 레코딩 환경을

꾸며 놓고, 집에서 간단한 더빙을 진행 하는 것이었는다. 운 좋게도 종종 일감이 들어왔다.

 

그때 선택한 녹음 환경은 외장용 사운드 카드라고 할 수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마이크로 꾸민 것이었고, 

선택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입문용, 홈 레코딩용으로 환영 받던 Audio Kontrol1 이었다. 

 

 


 

 

사진처럼 모양새 멋지고 USB전원을 사용하는점,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Cubase라고 하는 훌륭한

레코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인 녀석이다. 아직도 찾는 사람들이 있는것 보면 좋긴 한가보다.

 

나 역시 만족스러운 성능 덕에 잘 사용했다. 

 

 

운영체제와의 궁합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나는 맥을 쓰다 보니녹음 작업도 맥으로 진행했다. 문제는 바로 이 '맥'이었는데 

 

맥 OS인 스노우 레오파드 까지는 Audio Kontrol1 드라이버가 잘 작동 했지만

라이언 이후로는 먹통이 되는 상황이 생겼다. 

 

Audio Kntrol1의 USB LED만 깜빡 거리는걸 보니 전원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에러였다. 그에 반해 윈도우 에서는

잘 사용 가능했다. 어이가 없었지.. 

레코딩이나 디자인 작업하면 사용하는 컴퓨터가 맥인데 그 맥에서 작동 하지 않다니...

 

사방팔방 해결법을 찾아 봤지만 결과는 실패, 결국 VM웨어로 돌린 가상 윈도우에서 작업했고, 

자잘한 오류 때문에 짜증만 일어났다. 그저 맥으로 편안하게 작업하지 못한다는 점이 가장 짜증 이었지.

 

그래도 비싼 장비를 바꿀수도 없어(30만원 선) 계속 사용을 했는데, 얼마전 함께 사용하던 마이크가 고장 나버리니

새것을 사도 된다는 당위성이 확보되었고

 

바로 Audio Kontrol1을 처분하기로 했다. 

 

물론 새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알아봤다.

 

 

 

 

새롭게 영입한 오디오인터페이스는 Fast track C400

 

Audio Kontrol1만큼 좋은 성능과 편의성 그리고 맥과 안정적인 궁합이 장점인데, 자세한 스팩은

나도 잘 모르고, 내가 음악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넘어가니 이해해 주시길 

(검색해 보면 나오지만 홈 레코딩 입문용으로 많이 추천 받는다.)

 

 

 

 

 

크기는 Audio Kontrol1의 두배정도 되는 덩치에, 사용하는 것도 어려워 보이지 않다.

 

이상하게도 전문 장비는 어렵게들 생겼는데 이녀석은 좀 덜하다.

 



 
앞쪽에는 외부 입력단자가 두개, 그리고 모니터링용 헤드폰 단자가 있다.(왼쪽의 헤드폰 젠더는 내가 끼워 놓은거다.)



 
뒤가 더 풍부하다. 전원은 USB를 사용하고 팬텀 파워를 제공해서 전원이 따로 필요한 콘덴서 마이크도 사용 가능하다.

 

 

미디 입출력은 당연지사 외부입력 1~2번은 캐논 케이블로 된다. 

 

 

여기에 고장난 마이크도 바꿨다. 기존에 사용하던건 집음성 마이크로, 5만원 정도 하는 평범한 녀석 이었고

모처럼 장비 업그레이드 하는 참에 콘덴서 마이크로 구입했다. 

 

어느 유명 제품을 카피에 가성비가 좋기로 이름탄 XML990

 





 

 

 

그리고 전에는 스타킹을 가지고 만든 간이 팝 스크린을 사용했는데, 이참에 정식 팝 스크린을 달았다. 

 

 

이렇게 꾸며서 녹음을 해보니...

 

대만족이다.  어느정도 만족이냐면 집안에 방음 스폰지를 붙여야 하겠다 싶을 정도로

반사된 소리까지 잡아낸다. 소리의 처리도 중간음이 단단하게 들리는 것이 내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 

 

 

가격: Fast Track C400 (20만 중반선) / XML990 (10만 선)

 

 

홈 레코딩을 꾸미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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